'보가츠 후폭풍' 샌디에이고, 외야도 교통정리…"소토 우익수→좌익수"
뉴스1
2023.02.15 11:00
수정 : 2023.02.15 11:0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리에이전트(FA)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데려온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야에 이어 외야 교통정리에 들어갔다. 후안 소토가 우익수에서 좌익수로 이동하면서 현재 외야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우익수를 맡는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소토와 면담을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 "소토는 올 시즌 좌익수에서 뛸 것이다.
우리는 소토를 고정된 한 자리에서 뛰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이 유격수에서 2루수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에서 1루수로 갔고 부상과 금지약물 징계로 2022시즌을 통째로 쉬었던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는 이번 시즌부터 외야수로 뛰게 됐다.
소토가 좌익수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타티스 주니어가 우익수로 나설 전망이다. 중견수는 2차례 골드글러브를 받을 정도로 수비력이 뛰어난 트렌트 그리샴의 자리다.
앞서 소토는 좌익수와 우익수를 번갈아 맡는 것보다 한 자리에서 꾸준하게 뛰기를 희망한다고 했는데 멜빈 감독이 최종적으로 소토의 포지션을 좌익수로 결정했다.
좌익수는 소토에게 낯익은 포지션이다. 2018년 빅리거가 된 소토는 첫 2시즌을 좌익수로 뛰었고, 2021시즌부터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MLB.com은 "소토는 지난해 우익수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지만 샌디에이고의 다른 외야수와 비교해 수비력은 평범하고 수비 범위도 넓지 않다"며 "우익수는 타티스 주니어에게 잘 어울리는 포지션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홈구장 펫코파크가 외야 우측이 넓다는 걸 고려하면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어깨가 강한 타티스 주니어가 우익수로 적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시즌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타티스 주니어도 외야수 경험이 있다. 2년 전 어깨를 다쳤던 타티스 주니어는 우익수로 16경기, 중견수로 7경기를 선발로 뛴 바 있다.
다만 멜빈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아직 타티스 주니어의 포지션을 우익수로 고정시키지 않았다는 뜻을 밝혔다. 금지약물 징계가 남아 있는 타티스 주니어는 시즌 개막 후 20경기를 뛸 수 없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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