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지난해 영업익 94억원…첫 흑자 달성

파이낸셜뉴스       2023.02.15 17:01   수정 : 2023.02.15 17:01기사원문
매출 3976억원
전년比 37.6% 성장

[파이낸셜뉴스]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가 지난해 창사 이후 첫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쏘카는 지난해 매출 3976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8%가량 증가했고, 2021년 209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지난해 흑자로 전환됐다.

쏘카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해 온 '인공지능(AI) 기반 사업운영'을 통해 수요발굴, 차량운영, 리스크 관리 등 전 부문 운영 효율화 작업이 수익으로 이어져 흑자전환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수요 데이터를 분석한 다이내믹 차량 배차와 가격결정, 예약 최적화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대당 매출을 끌어올렸다.

비용 매출을 최적화했다. AI를 활용한 자동화 기술로 미신고 사고를 적발하고 차량유지관리 과정 효율화 등을 통해서다. 이에 더해 AI가 주행데이터를 분석해 보험사기를 탐지하고 이용자별 안전운전 지수를 활용한 차량공유(카셰어링) 전용보험을 통해 사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쏘카는 올해 수익구조를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비스 접근성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이용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데이터를 결합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KTX 예약과 호텔, 리조트 등 카셰어링 외 경험을 쏘카 플랫폼에 결합하는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차량구매 감소, 1인 및 비자녀 가구 증가, 야외활동 증가 등 거시경제 변화가 카셰어링 시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시장을 선도해 온 AI 기술력으로 고객가치를 제고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해 올해에도 실적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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