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수영장 강습 중 사고로 뇌사 아동, 끝내 일주일만에 숨져
파이낸셜뉴스
2023.02.16 04:11
수정 : 2023.02.16 09:14기사원문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군(4)이 숨졌다.
A군은 지난 8일 저녁 7시 45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수영강습을 받던 중 수영장 내 사다리에 구명조끼가 걸리며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다가 뒤늦게 구조됐다.
앞서 A군 부모 측은 A군이 물에 빠진 직후 곁에 있던 다른 아이가 수영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수영장 내 폐쇄회로(CC)TV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영강사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A군을 구조하기까지 2~3분가량이 지체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수영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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