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한국경제 펀더멘털 매우 견고"...정부 "긍정 평가"
파이낸셜뉴스
2023.02.16 11:00
수정 : 2023.02.16 11:00기사원문
방기선 차관, 칸트 사무총장 면담
[파이낸셜뉴스] 안슐라 칸트 세계은행(WB) 사무총장은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매우 견고하다. 한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세계은행 내 한국인력 진출 확대와 오는 5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의 설립 10주년 행사에 세계은행 최고위급 인사의 방한을 요청했다.
방 차관은 1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안슐라 칸트 세계은행(WB) 사무총장과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각각 면담했다. 정부는 이날 면담을 통해 한국경제에 대한 국제금융기구의 긍정적 평가를 재확인했고, 한국과 국제금융기구 간 협력 심화를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칸트 사무총장은 한국이 세계은행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칸트 사무총장은 "한국의 국제개발협회(IDA) 20차 재원보충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한다"며 "과거 IDA 수원국에서 빠른 시간 내에 IDA 주요 공여국(53개국 중 15위)으로 발전한 한국경제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IDA는 저소득 개도국 회원국에 장기 무이자 자금을 공여해 경제개발을 촉진하고 생활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한 세계은행그룹 소속 기구다.
이어 방 차관은 "세계은행 내 한국인력 진출 확대에 사무총장의 관심을 당부한다"며 "한국과 세계은행 간 대표적 협력채널인 한국사무소의 설립 10주년 행사(5·24, 서울)와 '한국경제 60주년 기념 컨퍼런스'(5·25, 서울)를 계기로 세계은행 최고위급 인사의 방한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방 차관은 한-WB 협력기금 10주년 기념행사(4·25, 서울) 참석을 위한 사무총장의 방한을 환영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세계은행 협력관계를 더욱 견고히 다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방 차관은 같은 날 IDB 고우드파잉 총재와의 면담에서 한국의 신(新)성장 4.0전략을 소개했다. 고우드파잉 총재는 한국의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이 IDB가 중점 추진중인 중남미 지역의 디지털 연결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면서 한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혁신기술 전파와 협력을 요청했다.
방 차관은 중남미지역 수출 증진 및 다변화를 위한 전략거점 구축의 일환으로 한국과 IDB가 공동 개최하는 비즈니스 포럼인 제1차 한-중남미 혁신포럼(2023년 10월, 멕시코(잠정))에 대한 총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고우드파잉 총재는 "한국이 미주개발은행의 중요한 역외 협력 파트너"라며 "혁신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원을 약속한다. 앞으로도 신탁기금, 협조융자, 지식공유프로그램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여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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