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 커플, 한참을 안 올라와 봤더니…공중서 애정행각 '눈살'
뉴스1
2023.02.16 17:01
수정 : 2023.02.16 17:01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번지점프를 하면서 애정행각을 벌인 커플이 누리꾼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이들이 번지점프를 한 뒤 다시 올라오도록 하는 장치를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이 공중에 한참을 매달려 있자 관리인이 직접 로프를 타고 내려가 이들에게 접근했다.
관리인은 하네스를 착용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공중에서 서로를 꼭 껴안고 있던 이들은 "공중에서 더 놀고 싶다, 공중에서 사랑을 더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관리인은 결국 이 커플을 플랫폼으로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하네스에 안전장치를 연결했다.
관리인은 공원 측은 점프를 시작하기 전 커플에게 하네스에 안전장치를 고정하는 방법을 알려줬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영상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우인(중국의 틱톡)에서 400만회 이상,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서 500만 회 이상 시청됐다.
한 누리꾼이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랑을 과시한다고? 이해가 안 가네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대부분 누리꾼들이 무모한 이들의 애정행각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이 커플은 사고였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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