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1000만시대… 뜨거워진 '미니 가전' 시장
파이낸셜뉴스
2023.02.16 18:57
수정 : 2023.02.19 13:59기사원문
쿠첸·쿠쿠 2~3인용 미니밥솥 출시
냉동보관밥 메뉴도 새롭게 선보여
휴롬은 1인용 미니 착즙원액기
앳홈 미니건조기 이어 세척기 내놔
16일 업계에 따르면 쿠첸이 올들어 처음 출시한 밥솥 제품은 1인가구를 겨냥한 미니 밥솥 2종이다.
우선 쿠첸 '머쉬룸' 밥솥은 최대 2인분까지 취사가 가능하다. 밥솥 높이는 성인 여성 손 한 뼘 정도에 무게는 1.4kg에 불과하다. 머쉬룸 밥솥은 △냉동보관밥 △백미 △잡곡 △현미 등 총 4가지 메뉴를 탑재했다. 특히 취사 후 냉동 보관하는 1인가구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보온 기능 대신 냉동보관밥 메뉴를 적용했다.
앳홈은 주방이 좁거나 설거지양이 적은 가구를 위한 3인용 '미닉스 식기세척기'를 출시했다.
미닉스 식기세척기는 경쟁사가 판매 중인 6인용 식기세척기와 비교해 35% 정도 작은 크기다. 하지만 내부를 2단 트레이로 구성해 작은 크기에도 식기를 충분히 넣을 수 있다. 수전을 연결하는 설치형, 직접 물을 급수하는 비설치형 등 2가지 형태로 출시, 주방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앳홈 관계자는 "앞서 2021년 1인가구를 겨냥한 '미닉스 미니건조기'를 출시한 뒤 현재까지 7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 중"이라며 "미니건조기에 이어 식기세척기 등 소형 가전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1인가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롬은 지난해 종전 원액기보다 무게와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미니 원액기인 'H310'을 선보였다.
H310은 1인가구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인 원액기 모델이다. 작은 크기지만 사과 등 재료를 통째로 넣을 수 있을 만큼 투입구가 넉넉하다. '멀티 스크루'를 적용, 저속 착즙을 통해 영영 파괴를 줄일 수 있다.
이 밖에 쿠쿠는 미니 밥솥 '트윈프레셔 쁘띠'를 판매 중이다. 1인가구에 적합하도록 3인용으로 출시했지만 트윈프레셔 기능을 통해 찰진 밥맛을 위한 초고압, 김밥 등 고슬고슬한 밥을 위한 고화력 무압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 무압 취사 중에는 뚜껑을 열어 재료 추가도 가능하다.
이들 업체가 소형 가전 출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최근 1인가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국내 1인가구는 총 972만4256세대로 1000만세대를 눈앞에 뒀다. 1인가구가 전체 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41.0%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0년 당시만 해도 전체 가구 중 15.5%에 불과했던 1인가구 비중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40% 마저 넘어섰다"며 "이런 추세를 반영해 가전업체들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1인가구를 위한 소형 가전을 출시하는 사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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