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진, 父 배동성 앞 트라우마 고백…"이혼 해보니까 재혼 무서워"
뉴스1
2023.02.20 21:30
수정 : 2023.02.20 21: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배수진이 배동성 앞에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돌싱맘' 배수진, '미혼남' 배성욱의 동거 생활이 공개됐다.
배동성은 딸에게 "(성욱이와) 잘 지내는 거지? 걱정 안 해도 되는 거지?"라고 물었다. 배수진은 "뭐 싸우다가도 다시 좋아지고 그렇다"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배동성은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사실 연애할 때는 서로 좋은 것만 보여주지 않냐. 그런데 같이 살게 되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다 보게 된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배수진은 배성욱이 결혼 얘기를 종종 꺼낸다고 알렸다. 그는 "오빠가 나한테 좋은 마음으로 다가오고 결혼하고 싶다고도 하는데 난 그 트라우마가 있지 않냐"라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다시 결혼하는 게) 너무 무섭다. 오빠한테도 좀 천천히 하자고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딸 얘기에 배동성도 공감했다. "아빠도 그걸 원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해라"라고 조언했다.
배수진은 인터뷰에서 "옛날에는 아빠한테 남자친구 어떠냐고 먼저 사진도 보여주고 그랬는데 이혼하고는 얘기를 안 했다. 아빠가 걱정할 것 같아서 먼저 안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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