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배우 세계서 악역은 축복…부모님은 왕 역 더 좋아하셔" ②
뉴스1
2023.02.21 08:03
수정 : 2023.02.21 08:03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임시완이 악역과 선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최근 임시완은 영화 '비상선언'에 이어 신작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서도 독특한 악역을 연기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 영화. 임시완은 극중 스마트폰 주인인 나미에게 나쁜 의도로 접근하는 남자 준영을 연기했다.
임시완은 "우준영에 접근할 때 전사를 만들지는 않았다, 어떤 왜곡된 무엇인가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이 비뚤어진 아티스트적인 기질에 집중해서 연기했었다, 나는 그 방향에 집중했다"면서 이번 작품에서의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배우에게 '악역'은 축복이지만, 부모님이 더 좋아하는 역할은 따로 있다. 임시완은 "부모님들은 거의 비슷한 마음이지 않나, 아들이 최고다, 사실상 부모님은 악역 보다는 왕 역할을 좋아하시고 주인공을 좋아하시고 그러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나는 현실에 있을 법한 캐릭터를 하는 것이 좋다, 충분히 있을 법 하다고 생각한다, 우준영이라는 남자는 목적 자체가 금전적인 게 아니니까 더 소름 끼치는 것이 있긴한데 저는 현실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생각한다"며 이번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넀다.
한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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