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SK매직 등 렌털가전, "연간 2조 매트리스 잡아라"
파이낸셜뉴스
2023.02.21 13:51
수정 : 2023.02.21 13:51기사원문
코웨이, 최근 모든 매트리스 '비렉스' 브랜드로 통합
스프링→공기 바꾼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승부수
SK매직, '에코 휴' 브랜드 앞세워 매트리스 공략 중
교원 웰스, IoT 기술 '웰스 수면케어 매트리스' 선봬
"가전시장 정체, 매년 두 자릿수 성장 매트리스 매력적"
[파이낸셜뉴스] 코웨이와 SK매직, 교원 웰스 등 렌털가전업체들이 연간 2조원 규모로 성장한 매트리스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올해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일시불에 비해 부담이 적은 렌털 방식 강점을 앞세워 매트리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클리닝·살균 서비스와 함께 탑퍼 교체 등 그동안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에 적용해온 정기 관리 서비스를 매트리스 분야에도 적용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2011년 렌털가전업계 최초로 매트리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매트리스에 집먼지 진드기 사체와 배설물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 있다는 점을 감안, 홈케어 닥터가 방문해 클리닝·살균과 함께 탑퍼를 교체하는 등 매트리스 분야에 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전까지 가전에 적용해온 방문 관리 서비스를 매트리스 분야에 과감히 적용한 결과, 코웨이는 현재 매트리스 사업에서 연매출 2300억원 가량을 올리면서 에이스침대, 시몬스침대에 이어 3위 자리를 이어간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를 앞세워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과 함께 나날이 커지는 '슬립테크(수면+기술)'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매직은 매트리스 제품군 라인업을 강화하는 중이다. SK매직은 지난해 매트리스 브랜드 '에코 휴'를 출시하면서 매트리스 렌털 분야에 뛰어들었다. 에코 휴 매트리스는 친환경 소재와 함께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숙면이 가능하도록 했다. SK매직은 이후 특급호텔 스위트룸 매트리스를 표방한 '워커힐 매트리스' 3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워커힐 매트리스는 실제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 스위트룸에 적용 중이다.
SK매직은 매트리스 관리 서비스도 한층 강화했다. SK매직이 올해부터 운영 중인 '매트리스 클리닝 서비스'는 집먼지 진드기 사체와 배설물, 수면 중 흘리는 땀과 분비물 등 매트리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오염물질을 정기적으로 청소·살균하는 케어 서비스다.
SK매직 관계자는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트리스와 함께 방문 관리 서비스 시장 역시 계속 커질 것"이라며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를 비롯해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원 웰스 역시 '웰스 수면케어 매트리스'를 앞세워 매트리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웰스 수면케어 매트리스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잠자는 동안 뒤척임과 호흡 등의 수면 습관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후 데이터를 분석해 올바른 수면에 대한 맞춤 관리 방식까지 제안한다.
웰스 수면케어 매트리스는 특급호텔을 겨냥해 프리미엄 제품 '스프링에어 수면케어 매트리스 네이처'와 함께 가성비를 높인 보급형 '웰스 수면케어 매트리스 코지슬립' 등 2종이다. 아울러 홈케어 전문가가 방문해 8개월마다 '11단계 매트리스 클리닝 서비스', 16개월에는 '커버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업체가 매트리스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 시장이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로 접어든 반면, 매트리스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매트리스 시장은 2021년 1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위드 코로나'가 이어지면서 여전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에 매트리스 역시 정기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렌털 방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렌털가전업체들이 매트리스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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