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코카인에 케타민까지 투약? 정밀검사서 총 4종 양성 반응
파이낸셜뉴스
2023.03.02 07:05
수정 : 2023.03.02 09: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마약류인 프로포폴과 대마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모발 검사에서 코카인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이 총 4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최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유아인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를 통보했는데, 감정 결과 프로포폴과 대마에 이어 코카인과 케타민 등 2종의 마약류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유아인이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성분은 총 4가지로 늘어났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한 유아인을 상대로 간이 소변검사를 실시하고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또 유아인의 모발도 채취해 국과수 분석을 의뢰한 결과 프로포폴과 대마초에 이어 제3의 마약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변의 경우 단기간 사용한 마약만 확인할 수 있지만, 모발의 경우 최대 1년간 투약한 약물까지 확인할 수 있어 정확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유아인에 대한 케타민 처방 기록을 확보해 상습 투약 여부를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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