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랑 "나이트클럽서 일하던 남편, 태권도장→요식업 사업으로 대박"
뉴스1
2023.03.05 11:17
수정 : 2023.03.05 11:17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정이랑이 "남자는 바꿔 쓰는 게 아니라고 하는데 바꿀 수 있다, 자기 하기 나름"이라면서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던 남편을 사업가로 변신시킨 경험담을 밝혔다.
정이랑은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20대 초반부터 사귀었던 남편을 변화시켜온 과정에 대해 밝혔다. 이날 그는 "남편을 스물 세 살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그때는 대학도 졸업 못한 상태였고 백수로 (남편이)연극할까 하면서 대학로에 기웃거리고 말도 안되는 짓을 하고 있길래 일단 돈을 벌어야 하니까 어디 가서 일을 하자 해서 시작한 게 나이트클럽이었다"고 운을 뗐다.
운동에 심취했던 정이랑의 남편은 K1 챔피언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정이랑은 "운동 엘리트가 얼마나 많은데 네가 어떻게 할 수 있느냐, 그래서 남편이 '어디 한 번 내가 보여줄게' 해서 유도 대회를 친구와 같이 나갔다, 그런데 (대회 나간지) 3초 만에 나가자빠지더라, 나는 못 알아보고 응원을 한참했다, 시작도 안 한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결국 정이랑은 다시 남편을 설득했다. 그는 "운동을 지금 시작하면 답이 안 나온다, 차라리 선수를 가르치는 교수가 되는 게 어떻느냐, 아직 대학 졸업도 안 한 상태여서 남편을 대학에 다시 보냈다, 대학 졸업 후에 태권도장을 차려서 대박이 났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태권도장을 차리고 나니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다. 정이랑은 "엄마들이 바글바글해서 불안하더라"면서 "남편에게 '친구야 두 개 세 개 차리는 건 좋은데 열 개 스무 개 차리려면 몸이 한 두 개도 모자라, 우리 함께 할 뭔가로 해보자 해서 요식업을 했다, 그게 또 대박이 났다, 지금 매장이 강남 홍대 일산 판교 그렇다"고 말하며 남편의 성공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지금 아주 훌륭한 사람이 됐다, 남자는 바꿔 쓰는 거 아니라고 하는데 바꿀 수 있다,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덧붙여 함께 한 패널들의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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