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3년 만에 매출 1조 원 돌파…코로나 발생 전 83% 회복

뉴스1       2023.03.05 16:19   수정 : 2023.03.05 17:23기사원문

2020년 7월 1일 강원랜드 카지노 내 코로나19 방역활동 자료사진. ⓒ News1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전경 ⓒ News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랜드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3년 만에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 카지노와 리조트 부문 모두 강원도 내 코로나19 발생 전 규모로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뉴스1>이 강원랜드를 통해 확인한 지난해 강원랜드의 카지노와 리조트 부문을 종합한 총 매출액은 1조2707억 원으로, 2021년(7884억 원)보다 4823억 원(61.2%) 증가했다. 강원도 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의 매출액(4786억 원)보다는 2.6배 이상의 규모다.

특히 도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전인 2019년의 매출액(1조5200억 원)과 비교해보면, 3년 만에 1조 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또 코로나19 발생 전 연간 매출액의 83.6%를 이미 회복한 셈이 된다.

매출의 주요의 비중인 카지노 부문 매출은 지난해 1조1100억 원대로, 2019년(1조3422억 원)의 82.7% 수준을 회복했다. 여기에 비 카지노 부문인 리조트(하이원리조트) 매출액도 지난해 1607억 원으로, 2019년(1778억 원)의 90.4% 수준으로 비교적 가파른 회복속도를 보였다.

리조트의 연간 방문객수도 지난해 365만 명을 기록, 2019년(428만 명)의 85.3%의 수준까지 되찾았다. 2020년에는 178만 명, 2021년에는 198만 명 등 200만 명 미만이던 방문객 수를 한 해 만에 300만 명대 이상으로 회복시킨 실적이다.


강원랜드는 특히 리조트 실적 회복에 대해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2019년 수준의 매출실적을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리조트와 카지노 부문 등 총 매출 회복의 요인에 대해선 인력관리과 비용절감 대책 등을 추진한 결과로 진단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유연근무 도입, 성수기 행정직의 영업지원 등 인력관리를 통한 인당 생산성을 높였고, 동시에 고정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했다”며 “가족단위 고객 대상 리조트 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마련하면서 회복 속도를 높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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