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70%·女 55%만 "아이 낳을 것"

파이낸셜뉴스       2023.03.07 18:18   수정 : 2023.03.07 18:18기사원문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
미혼청년 절반 이상 부모와 동거
"돈 없어서 독립 못해" 응답 최다

미혼청년의 75.3%가 결혼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 출산 의향에 대해서는 63.3%가 있다고 응답했다. 청년 1인가구 월평균 생활비는 161만원이고, 식료품비는 48만원가량이었다.

미혼청년 3명 중 1명은 최근 1년 동안 번아웃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조정실은 7일 만 19~34세의 청년 가구원을 포함하는 전국 약 1만5000가구에 대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혼청년의 결혼계획은 남성이 79.8%, 여성이 69.7%였다. 미혼청년에게 자녀 출산 의향을 물었을 때 남성 70.5%는 의향이 있다고 했지만 여성은 55.3%만 답했다.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청년 비율은 57.5%(부모 비동거 42.5%)로 나타났다. 가구유형을 살펴보면 가구주인 부모와 미혼청년으로 구성된 가구가 5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최근 증가세인 청년 1인가구 22.6%, 청년부부 가구 7.2%, 청년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 6.0% 순이었다.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청년 중 67.7%는 아직 독립할 구체적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독립을 계획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 여건을 갖추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56.6%로 가장 많았다.

주거 점유 형태는 자가(부모 소유 포함)가 5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세 21.5%, 월세 19% 순이다. 자가가구(부모 소유 포함)의 평균 주택가격은 약 5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7억3000만원, 비수도권이 3억2000만원으로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전세보증금 평균은 2억1000만원이며 월세 평균은 38만원(보증금 2900만원) 수준이다. 필요한 주거정책(1순위)으로 구입자금 대출 41.0%, 전세자금 대출 23.9%, 월세 등 주거비 지원 17.3%, 공공임대 공급 11.8%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과 노동은 취업 여부, 계약기간, 임금수준뿐 아니라 일과 생활의 균형의 관점에서 청년의 노동여건을 살펴봤다.

취업자 비율은 67.4%이고, 세금공제 전 월임금은 252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31.6개월이며 1년 미만 근속기간의 비율은 3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이직 또는 구직 시 고려하는 사항 1순위로는 임금 48.5%, 고용안정성 12.8%, 본인의 장기적 진로설계 8.4%, 근로시간 7.2%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 번아웃(소진) 경험은 33.9%가 있다고 응답했는데 그 이유로 진로불안 37.6%, 업무과중 21.1%, 일에 대한 회의감 14.0%, 일과 삶의 불균형 12.4% 순으로 나타났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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