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물류시대 선도
파이낸셜뉴스
2023.03.08 07:41
수정 : 2023.03.08 07:41기사원문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지원사업 국비 20억 확보
반도체 소재·부품 중소기업 물류비 절감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물류시대를 선도한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물류 혁신을 위한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지원사업'(이하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선정 지자체 중 유일한 기초단체로 가장 많은 국비 20억원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김장호 시장은 "이 사업과 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K-반도체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을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KEC디바이스, 물류혁명코리아 등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업해 지역 주력 산업인 '전력 반도체'를 실증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전력 반도체 특화 디지털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의 당위성 확보를 위해 수요조사를 시행하며 공모 선정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사업으로 △전력반도체 특화 사물인터넷(IoT) 기반 수출입 관리 추적 시스템 실증 △자율주행 기반 구내 화물운송 차량 구축·운영 실증 △휴먼증강 기반 물류현장 디지털 생력화 실증 △디지털트윈 기반 반도체 물류센터 운영 최적화 실증 등을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360개사의 물류비 절감, 리드타임 단축, 재고관리 효율화를 통한 지역 전력 반도체 기업의 물류체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시는 물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물류 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기 위해 스마트그린산단사업으로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사업도 79억원 규모로 추진, 이 사업과 연계해 시의 물류 혁신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