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세에 박사학위 취득 어르신에 오세훈 "삶의 지혜 배웠다"
파이낸셜뉴스
2023.03.09 16:54
수정 : 2023.03.09 16: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나이의 한계를 극복해 목표를 달성하고, 제2의 인생을 보람차게 맞이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만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 시장은 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나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여섯명의 '인생 감동' 어르신들을 만났다.
이상숙 어르신은 5년간 석·박사 과정을 모두 이수했고 만92세의 나이로 국내 최고령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나이에 대해 생각해 본 일 없이 하루하루가 배움의 연속이라는 마음으로 임했다는 이상숙 어르신은 졸업 후에도 계속 연구 활동을 할 예정이다.
오찬 참석자로는 △‘1만6000시간 넘는 자원봉사자’인 홍경석(만76세) 어르신 △2022년 제16회 전국노인자원봉사대축제에서 장관표창을 받은 ‘어르신 문화예술 자원봉사자’ 이복계(만91세) 어르신 △85세가 되던 해에 쓰러진 남편을 재가 간병하고 그 이야기를 수필집으로 펴낸 ‘아흔 남편의 재가 간병 중 행복을오세훈 그린 수필가’ 유선진(만87세) 어르신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위해 스스로 일하는 시니어이자 ‘시니어 취업을 돕는 특공대’ 변창수(만68세) 어르신 △진짜 원하던 분야, 관심사에 따라 하고 싶은 기회가 열린다고 생각한다는 ‘열정적인 시니어 활동러’ 김종윤(만67세) 어르신이 함께했다.
오 시장은 "따뜻한 본보기가 되어주신 ‘인생감동 선배님’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이었다"며 "후배시민들이 나이는 더 이상 한계가 아니라 새로운 재능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는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될 것"이라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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