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상장 통해 글로벌 기술 이전 확장"

파이낸셜뉴스       2023.03.13 16:43   수정 : 2023.03.13 16: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린다. 상장을 통해 주요 주력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연구 개발에 투자해 글로벌 기술 이전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인력, 자금력, 기술력이 바탕이 되는 탄탄한 기업으로 총 9건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5년 내 5건의 추가 기술 이전을 통해 자생력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년 설립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중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핵심 기술인 혁신 신약 플랫폼 ‘GI-SMARTTM’을 바탕으로 개발한 이중 융합 면역 항암제 ‘GI-101’, ‘GI-102’,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등이 주요 파이프라인이다. 현재까지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유한양행, 중국 심시어에 총 2건의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

이날 이 대표는 "이중 융합 면역항암제 GI-101과 GI-102는 이미 세계 최고로 꼽히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 임상을 진행했다"며 "다른 제약 바이오 기업과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자신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1136억원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현금 및 정기예금 543억원, 지분투자 493억원, 기타금융자산 100억원으로 추가적인 투자 혹은 기술 이전 없이 기존의 보유 현금 만으로 2025년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또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연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GI-101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공정을 개발하고, 임상 시료를 생산하고 있다. 또 연세대·위스콘신 의과대학과 중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머크·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 임상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총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320억원에서 상단 기준 420억원이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한 자금은 파이프라인 연구 개발 및 연구 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상장 후 지속적으로 신약 연구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서 국내 바이오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다. 15일부터 16일 양일간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될 예정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로 공모 예정가는 1만6000원에서 2만1000원 사이로 책정됐다.

hippo@fnnews.com 김찬미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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