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 내려왔다..어제부터 미세먼지 농도 계속 '나쁨'
파이낸셜뉴스
2023.03.16 06:24
수정 : 2023.03.16 06: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국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울에서도 관측됐다.
기상청은 15일 오전 10시35분께 백령도에 도달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퍼져 중부 서해안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황사주의보나 황사경보가 내려진 곳은 없지만 기상청은 "15∼17일 사이 기류에 따라 황사의 영향 가능성이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황사주의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넘게 40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며, 황사경보는 800㎍/㎥ 이상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6일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보통'이겠지만 수도권·강원권·충북은 오전 한때 '나쁨'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황사 영향을 받는 중부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중엔 다소 높겠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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