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씨에 '제철 나물' 활용한 외식 메뉴 눈길
뉴시스
2023.03.18 18:00
수정 : 2023.03.18 18:0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급상승한 기온과 함께 빠르게 봄 기운이 찾아오며 제철 봄나물 메뉴가 주목받고 있다. 신선한 봄 제철 나물은 맛 뿐만 아니라 풍부한 비타민과 영양소를 갖추고 있어 봄마다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이에 식품·외식업계는 다양한 제철 봄나물을 활용한 메뉴로 소비자의 봄철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풍성한 양파와 당근 등 야채와 함께 반숙으로 올려진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 비벼 먹으면 입 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맛도 추가로 느낄 수 있다.
'가장 먼저 알리는 봄의 소리'라는 콘셉트로 제철 봄동의 아삭한 식감을 살린 중식 메뉴도 인기다.
한화 더테이스터블의 중식 브랜드 3곳(도원스타일, 티원, 백리향스타일)은 봄동을 주재료로 ▲봄동 대합탕면 ▲봄동 우육탕면 ▲봄동 새우탕면 ▲사천식 봄동 짬뽕의 총 4가지 메뉴를 선보였다.
봄동 대합탕면은 제철 봄동과 신선한 대합이 만나 개운하게 속을 풀어주는 메뉴다. 봄동 우육탕면은 부드러운 소고기와 봄동을 넣고 각종 향신료를 추가해 진하게 우려냈다.
입맛을 끌어올리는 봄나물에 냉이가 빠질 수 없다.
오뚜기는 프리미엄 전통장 브랜드 죽장연과 협업하여 봄 시즌 한정 제품인 '죽장연 빠개장면'을 선보였다. 죽장연 빠개장면은 전통 빠개장과 봄 냉이가 만나 구수하고 향긋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본죽은 100% 국내산 현미죽에 땅의 영양과 기운을 담은 '냉이불고기현미죽'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국내산 봄 제철 냉이와 달콤 짭짤한 맛의 소불고기, 노릇노릇하게 구워 고소한 구운 마늘 토핑을 듬뿍 담아 풍부한 맛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아워홈 푸드엠파이어는 봄나물을 활용한 신메뉴 4종을 선보였다. 메뉴는 ▲봄나물 우삼겹 된장찌개 ▲봄나물 연두부 비빔밥 ▲봄 담은 유산슬 덮밥 ▲봄 미나리 불오징어 반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금씩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봄철 나물을 활용한 메뉴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봄 제철 재료를 활용한 메뉴들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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