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하리항에 바다낚시 공원 추진…160억원 투입
연합뉴스
2023.03.19 09:11
수정 : 2023.03.19 09:11기사원문
부산 영도 하리항에 바다낚시 공원 추진…160억원 투입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하리항에 바다낚시 공원 조성이 추진된다.
용역은 하리항 외곽방파제에 2033년까지 해양낚시복합타운을 만들기 위한 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이뤄진다.
160억원을 투입해 낚시 잔교(350m), 가두리시설(600㎡), 전망대(150㎡) 등을 조성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하리항 일대는 2016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해상낚시 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좋은 전국 10개 후보지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곳이다.
하리항은 수심이 20m 내외로 벵에돔·감성돔·학꽁치 등 어종이 풍부하게 잡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도구가 하리 해양낚시 복합타운을 만들면 부산 첫 바다낚시 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도구 관계자는 "설치 예상지점이 파도가 직접 부닥치는 외해여서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의 안전성 등을 확보하지 못하면 추진이 어려울 수는 있다"면서도 "영도구에 바다낚시 터가 조성되면 증가하는 낚시 인구 추세에 맞춰 관광객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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