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군복합항에 국제 크루즈선 입항…3년여 만에 재개
뉴시스
2023.03.19 15:53
수정 : 2023.03.19 15:53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19일 11만5000t급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입항
승객·승무원 2600여명 탑승…서귀포 곳곳 여행
승객 1500여명을 태운 채 입항한 크루즈선은 약 10시간가량 제주에 머문 뒤 일본으로 돌아간다.
19일 오전 8시30분께 일본 가고시마에서 출발한 대형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11만5000t·정원 3000명)가 민군복합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크루즈선에는 승객 1500여명과 승무원 1100여명 등 모두 2600여명이 탑승했다.
배가 정박하자 사물놀이와 자치경찰 기마대 퍼레이드 등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공연도 진행됐다. 승객들은 배에서 얼굴을 내밀어 공연을 지켜보다 약 2시간 뒤 입국 절차 등을 마치고 하선했다.
배에서 내린 승객과 승무원 등 1400여명은 제주를 여행했다. 제주도가 제공한 셔틀버스(강정항~서귀포매일올레시장)나 택시 혹은 도보를 통한 자유여행에는 1000여명, 기항 프로그램을 통한 관광에는 400여명이 참여했다.
크루즈선은 이날 오후 7시께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제주도는 국제 크루즈선의 첫 입항을 축하하는 환영 행사도 마련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승객 사토 유이치(70)씨와 사토 요코(58)씨 부부에게 제주도 기념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라베라 스테파노 선장은 "첫 기항지인 제주에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곳 강정마을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민군복합항에선 2018년 4월 준공 이후 이듬해 3월과 5월 두 차례 크루즈선이 입항한 뒤 실적이 없는 상태였다. 이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입항으로 3년10개월 만에 재개됐다.
한편 앞서 지난 16일에는 크루즈선 아마데아호(2만9000t·승객 600여명)가 제주항에 입항한 바 있다. 2019년 10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제주항에 들어온 아마데아호는 제주에서 약 9시간가량 머무른 뒤 일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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