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자기전 누워서 스마트폰 보는 것, 가장 바보 같은 짓"
뉴스1
2023.03.20 00:26
수정 : 2023.03.20 00:26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집사부일체2' 양재웅이 뇌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습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2'에서는 양재진, 양재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출연해 "내 인생에서 가장 피해야 할 세 가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들은 '가스라이팅'과 '헤어질 결심'에 이어 '쾌락 중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에 은지원은 "도파민은 나쁜 거냐"고 물었고, 양재웅은 "도파민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면서도 "도파민에는 두 종류가 있다, 장기 목표를 설정했을 때 그걸 위해 당장 하고 싶은 걸 참고 인내하는 것도 도파민이 있어야 가능하고 즉각적 욕망에 충실한 것도 도파민인데 한쪽으로만 편향되기 시작하면 다른 쪽이 퇴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전두엽은 인간의 충동을 조절하는데 뭔가에 오래 중독된 사람들은 전두엽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된다"며 "순간적 만족에만 뇌를 사용하면 어느 순간 계획하고 참고 이뤄내는 힘 자체가 없어지게 된다, 자극에 뇌를 노출하는 자체가 뇌를 빠르게 퇴화하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젊었을 때 젠틀하셨던 분이 왜 저러시지?' 하는 경우가 있지 않나"라며 "전두엽이 망가져서 충동 조절이 잘 안돼서 노여움과 의심이 많아지고 이성적 사고와 판단이 안 된다, 그래서 성격도 이상해진다"고 밝혔다.
양재웅은 "뇌 건강 지키기 위해서 습관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재진은 "생체시계에 중요한 게 빛 자극"이라며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하면 빛 자극으로 뇌가 깨서 잠이 안 오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밌는 걸 찾아 보다 보니까 뇌를 잠에서 깨우게 된다, 침대에서 누워 휴대폰 보는 게 가장 바보 같은 짓"이라며 "의학적으로 아무 자극 없는 환경이 좋은 수면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나는 커피 마셔도 잠 잘 자'라고 하시는 분들, 커피 안 마시면 더 잘 잔다"며 "스마트폰을 안 보고 자면 훨씬 잘 잘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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