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이혼' 방은희 "첫 남편과 33일만에 결혼…잘못된 선택이었다"

      2023.03.21 21:10   수정 : 2023.03.21 21:10기사원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방은희가 이혼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배우 방은희가 출연한 가운데 "어쩌다 (이혼이라는) 훈장을 두 번이나 달았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방은희는 "그냥 살다 보니까, 저답게 살려고, 방은희답게 웃으며 살려고 (이혼 결심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박원숙은 "전 남편들을 처음 만나서 결혼 결심까지 얼마나 걸렸냐"라고 물어봤다. 방은희는 "제가 미쳤다"라더니 "처음에는 만난지 33일만에 결혼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한달만에 결혼했다"라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은희는 첫 남편과의 결혼에 대해 "정말 좋아하고 사랑해서 한 게 아니었다. 일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다.
하는 일이 즐겁고 행복하지 않았다. 삶이 덧없게 느꼈을 때 술자리에서 처음 만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신 차리고 보니 신혼 여행지더라. 그때 남편이 시나리오를 공부했다 하고 저랑 코드가 잘 맞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결혼해 보니 하나도 안 맞았다. 잘못된 선택이었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첫 남편과는 3년만에 이혼했다는 방은희는 "두 번째 결혼은 9년 정도 살고 이혼했다"라며 "드라마 '못된 사랑' 출연할 때 작가가 식사 자리를 제안했었다.
거기서 우연히 두 번째 남편을 만났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도 외롭지만 재혼 생각은 없다.
그런데 가끔은 '이러다 고독사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도 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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