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경비원 모욕' 글 작성자 "사과한 적 없다"
2023.03.23 08:40
수정 : 2023.03.23 08:40기사원문
앞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우 유연석님의 인성은 사람 바이 사람인가 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유연석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22일 "사실 무근"이라며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그러자 자신을 글쓴이라고 주장한 누군가가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최근 예능 같은 프로그램에 많이 나와 인기를 끌자 질투심에 글을 작성했다"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유연석 배우님한테 죄송하다. 실제로 뵌 적 없지만 배려심 넘치는 좋은 인성을 가진 배우일 거라고 생각한다. 글은 삭제하지 않겠다"고 해 유연석 인성 논란은 정리가 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또 다시 새로운 글이 올라왔다. A씨는 "글쓴이라는 분이 질투심에 글을 올렸다, 주작이다, 사과했다는데 유연석씨 팬분인지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사과글은 내가 쓴 게 아니다"라며 "저는 아버지께 들은 얘기 만을 말했을 뿐이다. 쓰다 보니 너무 감정에 치우쳐 쓰게 된 것은 인정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A씨는 재차 "아버지가 유연석씨 때문에 경비원을 그만둔 건 아닐 것"이라며 "돈을 바라고 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 실명을 거론하면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 솔직히 조금 무섭다. 죄송하다. 더 이상 일이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유연석 측은 앞서 말한 것처럼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다. 소속사는 "선처 없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를 하겠다"라고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