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10년 만에'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2025년 준공

뉴스1       2023.03.26 09:56   수정 : 2023.03.26 09:56기사원문

26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2015년 착공한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이 착공 10년 만인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사진은 조감도.(수자원공사 제공)2023.3.26/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이 공사 착수 10년 만인 2025년 준공한다.

26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이 애초 계획보다 1년 늦어진 내년 마무리된다.

치수능력 증대사업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홍수 등에 대비해 충주댐에 3개의 수로터널을 내는 공사다.

수자원공사는 2014년 공사업체를 선정한 뒤 2015년 3월 충주댐 잔디공원을 폐쇄하며 공사에 착수했다.

잔디공원과 함께 충주댐의 명물이던 물레방아공원 자리에는 공사 착수 4년 만인 2018년 물문화관을 조성했다.

2016년에는 공사 현장에서 석면이 검출되며 공사가 잠시 중단됐다. 그러는 동안 충주시와 '물값' 분쟁이 일기도 했다.

충주시의회는 충주호 피해에 따른 현실적 보상을 요구하며, 2018년부터 4년간 정수구입비 승인을 거부했다. 결국 2021년 수자원공사와 상생 협약을 끌어냈다.

상생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산단 공업용수 확보 △충주댐 엘리베이터 전망대 리모델링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사토장 3곳 공원화 등이다.

수자원공사와 충주시는 이달 초 만나 내년 상반기 중 사토장 공원화를 마무리한다고 알렸다.

수자원공사 충주권사업단은 지난 23일 충주댐 치수능력증대사업 협력업체·감리단과 마무리 공정을 논의하기도 했다.


충주권사업단 관계자는 "오랜 공사 기간 불편함을 감수해 준 충주시민에게 감사하다"라며 "안전한 댐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은 장기계속공사로 매년 예산을 받은 만큼 공사를 진행한다. 애초 예산은 2154억원이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