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장 "미중관계, 수교 이래 최악…원인은 미국에"
뉴시스
2023.03.28 15:35
수정 : 2023.03.28 15:35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미국 겨냥 "남의 길 막으면 자기 길도 막힌다"
친 부장은 또 "남의 길을 막으면 자기 길도 막히고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면 미국, 심지어 세계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면서 "미중은 상호 의존해 공동 발전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테슬라 등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성공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와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는 상생하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친 부장은 “현재 세계 정세에는 여전히 불안정한 요소들이 많다”면서 “전 인류는 코로나19 그늘에서 벗어났지만, 전례없는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고, 세계 경제 회복은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겨냥해 “일부 국가는 사익을 위해 이데올로기적 대립과 디커플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공급망을 단절시키고 심지어 냉전을 부활시키고 세계를 분열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위기에 직면해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물을 건넌다)’해야만 안전할 수 있고, 한마음으로 단결해야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개막한 올해 발전포럼은 27일 폐막했다. '경제 회복: 기회와 협력'을 주제로 열린 올해 포럼에는 30여 명의 중국 중앙부처 고위인사, 20여 명의 중앙 국유기업 및 금융기구 책임자, 100여 명의 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발전포럼은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인대와 정협) 이후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리는 첫 국가급 포럼으로, 주요 대외 경제 교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중국발전연구기금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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