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子 대한이 비밀연애 폭로…학교에서 난리나"
뉴스1
2023.03.29 05:31
수정 : 2023.03.29 05: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송일국이 아들의 비밀연애를 자신도 모르게 폭로(?)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송일국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삼둥이' 얘기가 나왔다.
아울러 "제일 걱정인 게 식비"라면서 "피자 시키면 1명당 라지 1판이다. 그래서 소고기를 사주는 건 엄두도 못 낸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개그맨 김준호가 삼둥이 패션을 궁금해 하자, 송일국은 "여전히 옷을 똑같이 입힌다. 다행히 아직은 괜찮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늘 그렇게 입혔기 때문에 아직은 괜찮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성격에 대해서는 "셋이 완벽하게 다르다"라며 "민국이가 샘이 많다. 저한테 팔찌 만들어준 것도 했는지 안 했는지 계속 확인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학원도 다 같이 다니냐"라고 물었다. 송일국은 "조금씩 다르다. 첫째, 둘째는 실력이 비슷해서 같이 다니는데 막내 만세가 싫어해서 그동안 안 다녔다. 그런데 성적이 너무 떨어지니까 학교 선생님께서 부탁을 하시더라. 그렇게 학원에 보냈는데 갑자기 성적이 올라서 반에서 제일 잘한다. 상도 받았다. 그 학원이 소문나서 대박났다"라며 웃었다.
늦둥이 딸 욕심도 냈다. 송일국은 딸 있는 부모가 너무나 부럽다면서 "늦둥이 딸이 진짜 있었으면 한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장모님이 이미 반대했다고. 그는 "아내가 고생하는 걸 보셨지 않냐. '더이상 내 딸한테선 안되네' 하셨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요즘 들어 삼둥이와의 스킨십이 줄어 아빠로서 상처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송일국은 "원래 제가 하루에 뽀뽀를 몇 백 번씩 하는 스타일인데 아이들이 이제는 피하더라, 상처받는다"라고 말했다.
송일국은 갑자기 "대한아, 이건 공개됐으니까 얘기할게"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저번에 대한이 얘기했다가 난리가 났다. 당연히 아는 줄 알고 대한이 여자친구 얘기를 했는데 그게 비밀연애였던 거다. 학교에서 난리가 났다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샀다. 앞서 한 예능에 출연, 아들의 비밀연애를 자기도 모르게 폭로해 버렸다는 것.
송일국은 "이제 아니까 얘기할게~"라더니 연애 중인 대한이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제가 사진 찍자 하면 표정이 안 좋다가 여자친구랑 찍을 때는 너무나 환한 표정이 나온다. 그동안 난 볼 수 없었던 표정"이라며 배신감(?)을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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