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은 구속됐는데…한국타이어 주총서 이사 보수 한도 증액
연합뉴스
2023.03.29 14:29
수정 : 2023.03.29 14:29기사원문
조현범 등 이사 7인 보수 한도 50억→70억…부적절 지적 나와
회장은 구속됐는데…한국타이어 주총서 이사 보수 한도 증액
조현범 등 이사 7인 보수 한도 50억→70억…부적절 지적 나와
한국타이어는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보수 한도 상향 안건을 의결했다.
현재 한국타이어 사내·외이사는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등 7명이다. 작년 이들에게 실제 지급된 보수 총액은 49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작년 주주총회에서도 이사 보수 한도를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린 바 있다.
일각에서는 회장이 비리로 구속돼 리더십 부재 상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사 보수를 늘리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참여연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 등 경영진이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임원 인센티브 제도 개선에 따라 단기(연 1회 지급) 및 장기(3년에 1회 지급)로 나눠서 지급되던 인센티브를 통합해 매년 분할 지급하기로 한 것"이라며 "성과에 따른 연 단위 보상을 통해 예측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주당 800원 현금 배당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한국타이어 주주총회 이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지주사 한국앤컴퍼니[000240] 주주총회에서도 70억원의 이사보수 한도 안건이 통과됐고,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