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명문 아이비리그大 4년 다니려면 4억원 이상 필요
파이낸셜뉴스
2023.03.30 10:16
수정 : 2023.03.30 10:16기사원문
가정 연 소득 규모에 따라 재정지원 받을 수 있어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아이비리그 명문대를 다니는데 필요한 등록금이 올해 역대 최고로 비싸지면서 많게는 1년에 9만달러(약 1억1800만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2023~24년 학기 미국 아이브리그 대학교의 등록금과 기타 재학에 필요한 비용이 크게 올라 재정 지원을 받는 학생들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비즈니스는 미 뉴욕주 이타카 소재 코넬대의 경우 등록금을 포함해 재학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연 8만4000달러를 넘었으며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브라운대의 경우 8만4728달러(약 1억1060만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아이비리그대 4년 재학을 위해서는 학생이나 가족이 약 33만6000달러(약 4억3900만원)를 부담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칼리지인베스터 통계에서 미국 대학교 중 등록금이 두번째로 비싼 컬럼비아는 수업료로만 6만5524달러(약 856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비리그 재학생들의 다수는 재정지원을 받고 있으며 특정 규모의 소득을 벌지 못하는 가정에서 온 학생은 등록금의 대부분을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버드대는 연 소득이 7만5000달러(약 9800만원) 이하인 가정의 학생을 재정 지원하고 있으며 프린스턴대 또한 연 소득 6만5000달러(약 8500만원) 미만 가정의 경우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고 폭스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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