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결혼은 글렀다…속 썩을 바엔 혼자 살 것" 비혼 선언
뉴스1
2023.03.31 17:29
수정 : 2023.03.31 17:29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겸 뮤지컬배우 아이비가 비혼을 선언했다.
이날 영상에는 아이비는 웨딩홀 행사장을 찾아 축가를 위한 노래 연습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무대에 오르기 전 연습에 열중하던 그에게 한 스태프는 갑자기 웃음을 보이며 "힘이 너무 없어 보인다. 이제 결혼을 해야 하는데 맨날 남의 결혼식장에 가서 축가만 부른다"라고 말했다.
아이비는 "결혼은 글렀다. 포기했다 사실. 그냥 안 하려고 한다. 요즘에 오빠를 안 찾지 않냐"라고 자포자기하듯 답했다.
이어 그는 "찾아서 뭐하겠냐. 그냥 이렇게 돈이나 벌고 살지, 명품이나 사고"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스태프는 "딸에게 물려줘야 할 것 아니냐"라고 말하자, 아이비는 "뭘 물려주냐, 그냥 할머니가 돼서도 같은 옷을 입으면 된다. 몸매 관리나 잘 하겠다"라고 말하면서도 '현타'가 온듯 고개를 숙이며 웃음을 지었다.
아이비는 "48㎏를 할머니가 돼서도 유지하겠다"라고 말했지만, 스태프는 "할머니가 되면 더 빠질 거다. 헐렁해져서 안 맞을 거다"라고 말했고, 아이비는 "닥쳐라. 살쪄서 안 맞는 것 보단 낫다. 겹쳐서 입으면 된다. 레이어드 해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눈물이 나올 것 같다. 그래도 속 썩을 바엔 혼자 사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남편은 없는 것이 나은 것 같다. 시간도 많고, 돈도 안 들고, 없는 것이 낫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아이비는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킬 앤 하이드', '시카고', '위키드', '아이다', '레드북', '물랑루즈' 등 대작에서 주인공 역할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뮤지컬 배우로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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