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주안산단 복합용지 개발하는 인천시
파이낸셜뉴스
2023.04.03 12:54
수정 : 2023.04.03 12:54기사원문
근무환경 개선, 편의·휴식시설 확충해 산단 활성화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에 민간 주도의 복합용지 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복합용지란 산업시설(공장)과 지원시설(상업·판매·업무·주거시설 등), 공공시설이 복합적(평면적 또는 입체적)으로 함께 들어설 수 있는 용지를 말한다.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는 각각 1969년과 1974년에 조성됐으며 용지별로 입주 가능 시설이 제한되어 있고 공장 위주로 토지가 활용돼 왔다.
또 산업단지 주변으로 도심화가 진행되면서 비 공해 업종, 첨단산업 전환, 문화산단 조성 등 인근 지역과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복합용지제도 도입 취지와 산업 트렌드 변화 흐름에 맞춰 산업단지 내 산업시설과 판매, 주거, 공공시설 등을 한 곳에 입주시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자가 생활하기에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 공모에서 복합용지의 총량은 부평·주안 산업단지 각각 2만2000㎡, 6만8000㎡로 복합용지 전환 가능 지역은 산업단지 전 지역으로 하되 주간선도로 100m 이내 지역, 역세권 반경 250m 이내 지역, 인천교공원 및 가좌로 12번길 변 녹지 100m 이내 지역, 인천시산업단지재생추진협의회가 인정하는 지역이다.
최소 개발규모는 부지 면적 1만㎡ 이상이고, 복합용지의 50% 이상을 산업시설로 확보해야 한다. 앞으로 공모에 선정된 토지는 도입시설에 따라 준공업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이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2023년 4월 3일부터 7월 3일까지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부평·주안산업단지를 첨단 업종 유치가 가능한 산업구조로 변화시키는 동시에 부족한 지원·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이번 공모의 목적으로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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