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가늠자' 휘경자이디센시아 평균 경쟁률 15대 1
뉴스1
2023.04.03 20:08
수정 : 2023.04.03 20:0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상반기 서울 내 분양시장 가늠자로 꼽히는 '휘경자이디센시아' 특별공급에 5500여명이 몰렸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371가구에 대한 특별공급 접수를 받은 휘경자이디센시아에 5577명(기타지역 포함)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5대 1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700가구로 △39㎡ 19가구 △59㎡A 78가구 △59㎡B 246가구 △59㎡C 36가구 △59㎡D 247가구 △84㎡A 28가구 △84㎡B 46가구다.
이중 특별공급 물량은 371가구로 △39㎡ 9가구 △59㎡A 42가구 △59㎡B 129가구 △59㎡C 20가구 △59㎡D 129가구 △84㎡A 16가구 △84㎡B 26가구다.
최고 경쟁률은 생애최초 2가구가 배정된 전용 39㎡에 362명이 몰리며 1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생애최초 8가구가 배정된 전용 59㎡A에 970명이 몰리며 1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9㎡B의 경우 24가구 모집에 1333명이 몰리며 5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생애최초 70가구 모집에 4033명이 몰리며, 57.6대 1, 신혼부부 140가구 모집에 1372명이 몰리며 9.8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다자녀의 경우 70가구 모집에 47명만 몰리며 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분양가는 △39㎡ 3억5500만~4억1300만원 △59㎡ 6억4900만~7억7700만원 △84㎡ 8억2000만~9억7600만원 등이다.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하면 △59㎡ 6억6550만~7억9470만원 △84㎡ 8억3900만~9억9550만원이 든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지상철이 단지를 둘러 지나가 소음·분진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배정될 초등학교가 비교적 먼 거리에 있다는 단점이 꼽히지만 흥행에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휘경자이디센시아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수혜를 받아, 상반기 서울 내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꼽힌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1순위까지 합하면 청약 신청자가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변 시세의 바닥을 확인하고, 분양가가 받아들일만한 수준이라는 점이 숫자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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