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한 놈이 계속 선동해"…잠 설치게 만든 닭 '검거 완료'
뉴스1
2023.04.03 23:02
수정 : 2023.04.03 23:02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영화감독 장항준이 잠을 설치게 만든 닭을 검거(?)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서는 장항준을 비롯해 배우 이선균, 김남희, 김도현이 캄보디아 여행을 떠났다.
쉴 새 없이 닭이 울었기 때문. 그는 "한 놈이 계속 선동하는 것 같아"라고 의심해 폭소를 유발했다.
장항준은 계속해서 심기가 불편한 모습을 보이다 "우리 어제 술 안 먹었으면 못 잤어, 어떤 자식인지 얼굴이나 봐야겠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그는 곧바로 닭장으로 향했다. 이선균, 김도현도 따라갔다. 장항준은 어떤 닭인지 찾기 시작했다. "지금 얘지? 저 놈인가?"라며 닭들을 유심히 살피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이선균이 달걀이라도 가져가자면서 달걀 8알을 꺼냈다. 주인 아저씨의 허락을 받았다고. 그는 "고맙다, 좀 미안하긴 한데 잘 먹겠다"라며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모두가 발길을 돌리던 그때 장항준이 닭이 우는 소리를 듣고 멈췄다.
그는 "저거야! 내가 어떤 놈인지 알아야겠어!"라고 소리친 후 어떤 닭인지 다시 지켜봤다. 이어 "머리에 벼슬이 있고 하얀 닭이다. 누군지 알았어"라면서 밤새 시끄럽게 했던 닭을 검거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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