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1년도 안 된 '이달의 상생볼' 개편...이유는
파이낸셜뉴스
2023.04.05 13:47
수정 : 2023.04.05 14: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이달의 상생볼' 개편을 추진한다. 국민들도 공감할 수 있는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뽑겠다는 취지에서다. 개편안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나올 전망이다.
5일 중기부에 따르면 보다 우수한 상생협력 활동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이달의 상생볼'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개편안에 대한 윤곽은 잡힌 상태로 현재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상생볼 선정은 기업이 제출한 실적 중 상생협력 활동의 중요도·난이도, 이행노력·성과 등에 대해 전문가 평가를 거쳐 진행된다. 선정된 기업은 상생협력 활동을 기념·포상하는 '상생볼'을 받고, 동반성장 포상 시 가점 및 동반성장 우수사례집에 소개되는 등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중기부는 참여 대상기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선정기준에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등 한 차례 제도를 개편했다. 우수사례 발굴·선정 요건을 강화해 중소·소상공인 현장의 동반성장 체감도를 제고하겠다는 목표에서다.
이번 개편 역시 현장의 동반성장 체감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민들도 공감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더 좋은 상생협력 사례를 찾고 상생볼 제도가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그간 미비했던 부분은 보완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개편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개편안엔 변화된 선정 요건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개편안은 빠르면 이달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손후근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과장은 "상생볼 제도가 완전히 정착된 건 아니라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며 "개편안 준비는 거의 다 한 상태다. 이달 중으로 개편안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이달의 상생볼 제도를 통해 총 11개사의 24개 상생협력 활동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삼성전자'가 총 5번 이달의 상생볼로 선정되며 최다 선정 기업으로 나타났으며 '포스코'와 '대상'이 각각 4번, 3번 선정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상생볼 제도엔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비롯한 총 210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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