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라면 한 뼘 밥솥 ‘머쉬룸’...캠핑족엔 야외용 ‘더 동글’이 좋아요
파이낸셜뉴스
2023.04.04 18:45
수정 : 2023.04.04 18:45기사원문
쿠첸, 밥솥 라인업 강화
"2025년 매출 5000억 목표"
4일 쿠첸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만 △머쉬룸 △멜로우 △더 동글 △더 네모 △더 핏 △더 핏 듀얼프레셔 등 밥솥 제품 6종을 잇달아 출시했다.
앞서 쿠첸은 지난해 △이천쌀 전용 121밥솥 △121밥솥 신제품 △121 ME △121 마스터 플러스 블라썸 화이트 △쿠첸 트리플 △쿠첸·피지컬에듀케이션디파트먼트 컬래버 제품 등 밥솥 6종을 선보였다. 쿠첸이 올해 들어 불과 3개월 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으로 선보인 밥솥 신제품 개수만큼 출시한 것이다.
쿠첸은 2019년만 해도 매출액이 2000억원을 상회했다. 하지만 이후 2020년 1853억원, 2021년 1633억원 등 실적이 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집콕이 일반화하고 집밥 수요 역시 증가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쿠첸은 실적 반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쿠첸은 밥솥 외에 △멀티쿠커 △전기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주방가전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도 구사했지만 실적을 회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절치부심한 쿠첸은 올해 MZ세대, 1인 가구 등 다양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밥솥 제품을 출시하는 승부수를 띄워 실적 만회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관계자는 "밥솥 명가로서 핵심 역량과 자신감을 회복해 가전 일류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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