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13인분 요리 뚝딱 "힘들기도 헀던 대가족, 이젠 찐 행복"
뉴스1
2023.04.08 11:57
수정 : 2023.04.08 11:57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신상출시 편스토랑' 남보라가 13남매 장녀다운 요리 실력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NEW 편셰프 남보라가 첫 등장했다. 10대 시절 'VJ 특공대' '인간극장' 등 다큐 프로그램을 통해 13남매 장녀로 첫 소개된 이후 배우로 데뷔해 어느덧 17년 차를 맞이한 남보라.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동생들을 위해 밥 해주며 쌓은 25년 차 요리 실력을 자랑하며 단번에 '강력한 우승후보'에 등극했다.
이후 남보라는 앞치마를 매고 요리를 시작했다. 쉬는 날인만큼 세 집으로 나뉘어 살고 있는 대가족 식구들을 위해 반찬을 만들기로 한 것. 남보라가 낑낑거리며 꺼낸 상자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식재료가 가득 있었다. 모두들 "이 정도면 업소용 아닌가?"라며 혀를 내둘렀지만 남보라는 "많이 줄어든 것이다, 보통 한 번 장 보면 세 박스는 나왔다"라고 덤덤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남보라의 생활형 요리 실력과 꿀팁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남보라는 콩나물 1kg을 깨끗이 씻은 후 두 번으로 나누어 전자레인지에 조리했다. 여기에 두반장을 넣은 양념장을 뚝딱 만들어 콩나물무침을 완성했다. 남보라는 쉬지 않고 두 번째 반찬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진미채를 콩나물처럼 전자레인지에 조리하고, 소금을 뿌려 물기를 꼭 짠 오이와 매콤하게 무쳤다.
이후에도 남보라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요리 가지육회, 달걀을 한 판 통째로 삶은 뒤 시판소스를 활용해 만든 양념에 담근 초간단 달걀장, 무를 강판에 간 뒤 전분가루 등을 넣고 부쳐낸 무전을 쉬지 않고 만들었다. 드 뿐만 아니라 막내 동생들을 위해 달걀 대신 전분가루와 마요네즈로 반죽물을 만든 후 바삭바삭 소시지전까지 부쳤다. 순식간에 세 집으로 나눌 5종 반찬을 뚝딱 완성했다. 남보라는 반찬 5종을 부모님 집과 동생들 집에 직접 걸어서 배달까지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편스토랑' 식구들 모두 "찐 실력자다" "정말 야무지다"라고 감탄했다. 또 K-장녀 남보라의 가족들을 향한 남다른 사랑도 감동을 선사했다. 남보라는 결혼도 안 했지만 육아 고수가 될 수밖에 없었던 환경 속에서 자랐다. 그는 "클 때는 힘든 점이 많았다, '내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내가 왜 짊어져야 하는 거지?'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동생들이 다 크고 나니까 이렇게 큰 힘이 되는 존재가 없는 것 같다, 내가 뭘 하든 응원하고 감싸주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좋다. 대가족은 찐 행복 아닐까"라고 말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