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가 동성과 바람핀다"..남편, 상대 여성 찾아가 둔기로 폭행
파이낸셜뉴스
2023.04.09 09:42
수정 : 2023.04.09 11:57기사원문
지난 7일 충남 태안경찰서는 A씨(32)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20분께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모 아파트에서 20대 후반 미혼 여성 B씨를 주거지 밖으로 불러내 "내 아내와 그만 만나라. 연락도 하지 마라"라고 요구하다가 다툼 끝에 준비해 간 망치로 머리 부위를 수차례 가격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자신의 아내가 동성연애 중이라는 것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상을 입은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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