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미코 출신 소개팅女 문자 2주간 읽씹…"정신병자 아냐?" 뭇매

      2023.04.10 09:25   수정 : 2023.04.10 09:25기사원문
방송인 이상민과 12세 연하 소개팅 상대 김유리씨. (SBS '미운우리새끼' 갈무리)


(SBS '미운우리새끼' 갈무리)


(SBS '미운우리새끼'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방송인 이상민이 소개팅 상대에게 2주간 답장하지 않은 사실을 고백하자 일침이 쏟아졌다.

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이 12세 연하 제약회사 회사원 김유리씨와의 소개팅 후일담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진심이 아니었으면 안 나갔다"며 소개팅에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종국, 김종민은 "눈도 못 마주쳤다.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소개팅 이후 유리씨에게 문자가 왔었지만 2주 동안 답장하지 않은 사실을 밝혔다.
이에 김종국은 "진짜 여기에 답을 안 했다고? 이 정도면 끝난 거다. 정신병자네. 말은 해야지"라며 소리쳤다. 김종민도 "여성 분이 상처받았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스튜디오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김건우 역시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상민은 "답장을 안 한 게 아니라 아직 안 보낸 것이다. 뭐라고 보낼지 못 정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매일 집, 일, 집, 일로 보낸 지 7~8년이 지났다. 그러다 처음 만난 게 소개팅인데 너무 괜찮은 분이 나의 상황을 다 알고 왔다. 혼자 답장을 보내기엔 역부족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종국은 "그분을 이해시키지 않고 형이 그런 사람이라는 걸 이해하기만을 바란다는 건 이기적이다"고 조언했다.

이후 이상민은 김종국, 김종민의 조언대로 상대에게 '안녕하세요. 이상민입니다. 유리씨 너무 늦게 답장을 드려 죄송합니다. 혹시라도 답장이 너무 늦어 마음이 상하셨다면 그 마음의 빚을 만나서 갚을 기회를 주시면 안 될까요?'라는 내용의 사과 문자를 보냈다.

이후 소개팅 상대가 즉답을 보내면서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됐다. 이후 이상민이 애프터 데이트를 제안한 장소가 노량진시장이었고, 새벽 4시였다는 점에서 모두가 또 한 번 놀란 모습이었다.

유리씨가 첫 만남에서 회를 좋아한다고 말했던 걸 기억하고 있었던 이상민은 "가장 맛있는 회를 대접하기 위해 수산시장으로 불렀다"고 밝혔다.

그는 "이때가 회가 가장 맛있는 시간이다. 이 시간에 경매하는데 그때 받은 고기로 회를 먹으면 맛있다"며 "해외를 가면 항상 새벽 수산시장에 간다. 유리씨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회를 대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함께 킹크랩을 먹던 중 '노량진'으로 삼행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노력하는 자만이 미인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양심이 너무 없어 보일지 모르겠지만, 진짜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리씨는 "약간 반성문 같기도 하다"며 긍정의 반응을 보였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