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김서형 "6년전 원작 보고 러브콜 보냈죠"
뉴시스
2023.04.10 12:21
수정 : 2023.04.10 12:21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내가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
배우 김서형이 '종이달'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개인적으로 종이달에 관한 애정이 남다르다. 오늘 방송을 보면 내가 '유이화'를 굉장히 사랑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6년 전 원작을 봤다. 지금보다 여성의 서사를 그린 작품이 부족할 때였다. 이 작품을 애정하게 됐고 한국에서 누가 리메이크를 하고 판권을 갖고 있는지 등을 수소문했다. 내가 먼저 제작사에 러브콜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돌고 돌아서 만났다. (원작 속 인물인) '리카'를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극본을 봤을 때 맥락이 그대로였다. 주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내면적으로 깊숙이 끌렸고, 돈 문제가 섞인 것에 매료됐다"면서도 "이야기가 새롭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캐릭터 감정선이 점층적으로 변해서 세지는 않지만 세게 보이는 것 같다. 여기에서 서스펜스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는 결핍과 욕망없이 편안한 삶을 살던 '유이화'(김서형)가 은행 계약직 사원으로 일하던 중 고객의 돈에 손을 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내달 14~19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랑데부(비경쟁부문)에 초청 받은 상태다. 일본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현지에서도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 돼 호평 받았다.
유종선 PD는 "결핍과 기만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라며 "워낙 원작이 훌륭하고 드라마,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이라서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 고민했다. 부끄럽지 않고 흥미로운 결과물을 낼 수 있어 행복하다.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바랐다.
이날 지니TV와 티빙에서 첫 공개. ENA에서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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