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함정으로 해군 전력 강화"..HD현대重, 3600t급 '충남함' 진수
파이낸셜뉴스
2023.04.10 16:39
수정 : 2023.04.10 16:39기사원문
충남함은 총 6척의 3600t급 신형 호위함을 건조하는 울산급 Batch-III의 첫 번째 함정으로 지난 2017년 전역한 1500t급 호위함인 충남함(FF-953)의 함명을 이어받았다.
이 함정은 길이 129m, 너비 15m, 무게 3600t으로, 시속 최대 55km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360도 전방위 탐지·추적·대응이 가능한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탑재해 기존의 울산급 호위함 대비 대공방어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이날 진수한 충남함은 시험평가와 전력화 등을 거쳐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방위사업청, 해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고품질의 최첨단 함정을 건조해 우리나라 해군의 전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정조대왕함을 비롯한 차세대 이지스함 3척 등 우리나라 해군의 주요 함정들을 건조 중이다.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등 해군의 핵심 미래 전력도 개발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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