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챙기기 동참한 서울시장님...무상급식때와 달랐다
파이낸셜뉴스
2023.04.10 15:55
수정 : 2023.04.10 17:03기사원문
-서울시, 정부 추진 중인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사격
-해당 사업 서울 소재 대학 54곳 중 5곳만 참여
-한 끼당 1000원 서울시가 지원해 대학 참여율 높이기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대학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한 끼에 1000원의 비용을 시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서울 소재 54개 대학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지원할 경우 약 15억원에서 37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오 시장은 "좋은 정책에는 중앙과 지방의 구분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여 청년들이 스스로 도약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하자 3월 정부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올해 지원 인원을 69만명에서 150만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사업 참여를 원하는 대학을 추가로 모집 중이다.
현재 서울시 54개 대학 중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은 5곳에 불과하다. 시는 대학의 재정 부담이 저조한 참여율의 원인인 것으로 보고 한 끼당 1000원을 시가 부담해 대학과 청년들의 부담을 모두 낮춘다는 방침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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