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살해하려 집에 불 지른 40대
파이낸셜뉴스
2023.04.11 15:13
수정 : 2023.04.11 15: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집에 불을 질러 아버지를 살해하려 한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북 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부는 존속살해 미수와 현존건조물 방화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누워 있던 방을 노려 집 전체에 불을 붙였다.
다행히 아버지는 밖으로 피해 목숨을 건졌다.
조사결과 A씨는 평소 아버지 잔소리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미수에 그치기는 했으나 고령인 아버지를 살해하려 한 수법이 잔혹하고 반인륜적"이라며 "아버지로부터 완전히 용서받지 못했고 누범기간에 또 이런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