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로 착각해'…훈련 중이던 군인에게 엽총 쏜 60대 엽사
뉴스1
2023.04.12 08:08
수정 : 2023.04.12 08:18기사원문
(괴산=뉴스1) 박건영 기자 = 야간 훈련 중이던 군인을 야생동물로 오인해 엽총으로 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과실치상 혐의로 60대 엽사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총탄을 맞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군 병력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힌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소속으로, 당시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자 야간 순찰을 하던 중이었다.
그는 경찰에 "움직이는 소리에 야생동물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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