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컴퍼니’ 도약 승부수
파이낸셜뉴스
2023.04.13 17:12
수정 : 2023.04.13 17:12기사원문
초거대AI 에이닷, 글로벌 AI 연합 통해 해외 진출<BR>
사피온, 내년에 자율주행 전용 AI반도체 출시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글로벌 비전은 ‘AI+X’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다.
네이버의 인공지능 융합(AI+X) 비즈니스 전문가인 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네이버클라우드 최고전략책임자)를 SKT 아메리카(SKTA) 대표로 전격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따라 SKT가 글로벌 ‘AI 컴퍼니’를 향한 빅테크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SKT 유영상 사장은 글로벌 통신 사업자 얼라이언스와 AI 테크 기업들과의 연합을 통해 각 지역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에이닷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또 SKT는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자율주행 역시 AI 솔루션 영역으로 진출한다는 목표다.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AI 팹리스 업체 ‘사피온’의 자율주행 전용 AI 반도체와 최근 지분투자를 결정한 ‘팬텀AI’와 기술 시너지를 높여나가고 있다.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십 기반으로 보안, 헬스케어, 광고, 스마트팩토리, 업무용 솔루션 등 사업영역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AI의 핵심 하드웨어인 AI 반도체 시장에 ‘사피온’과 함께 진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피온이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X330은 기존에 출시된 X220 대비 4배 높은 성능을 갖춰 한층 더 압도적인 성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은 물론 네이버와 삼성전자도 함께 AI 반도체 수직계열화 등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는 점에서 SKT 사피온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업계 관계자는 “SKT는 전사적 차원에서 AI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며 “AI로 빅테크 승부수를 띄운 만큼 결국 SKT의 글로벌 비전에 중심축이 초개인화된 AI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부 투자 포트폴리오도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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