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이홉, 18일 현역 입대 앞둔 심경 "최근까지 무기력…심적 여유 없었다"
뉴스1
2023.04.15 17:27
수정 : 2023.04.15 17:27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군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통했다.
제이홉은 지난 14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제이홉은 오늘 기분에 질문에 "낫 배드(Not bad)"라고 답했다.
또 제이홉은 근황에 대해 "지금 2주 조금 넘게 쉰 것 같다"며 "쉬면서도 짐 정리도 하고 여러 가지 마무리해야 할 게 뭐가 있을까 했는데 결국 사실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2주 쉬면서 먹고 자니까 살이 붙긴 하더라"며 "2㎏ 찐 것 같다"고 전했다.
제이홉은 머리는 언제 자르냐는 질문에 "사실 가기 전에 머리 밀어버릴까 했다, 적응해야 할 것 아닌가"라며 "적응 시간이 필요하겠다 해서 일주일 전에 헤어 원장님께 부탁해서 짧게 잘라보고 싶다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잘라봤다, 적응을 위해서"라며 이전보다 짧아진 헤어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
제이홉은 먼저 군입대를 한 멤버 진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진 형한테 하루 한 번씩 연락 온다, '제이홉 어때?'라고 묻더라"라며 "하루하루 전화해주는 게 고맙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만큼 너의 기분이 궁금했고, 형의 입장에서 신경 써주는 거니까"라며 "물건 정리하면서도 이런 생각도 들었다, '뭘 가져가야 하지?' 했다, 그래서 진이 형한테 많이 물어봤는데 생각보다 형 도움이 크더라, 형이 진짜 다 알려줬다"고 고마워했다.
제이홉은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사실 죄송스러운 부분도 있다"며 "팬 여러분들한테도 마찬가지이지만 주변 지인분들에게 제 소식을 많이 알려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래 여러 번 일주일 전까지도 무기력했던 것 같다"며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 여러 가지로 많은 일을 해오다 급격한 쉼이라는 걸 직면했던 상황인지라 사람이 갑자기 쉬게 되니까 무기력해지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연락을 잘 못했는데 이 라이브를 통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보자는 사람들은 많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심적으로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며 "가기 전에는 연락을 드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이홉은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당부의 말도 남겼다. 그는 "너무 아쉬워하지 마시라"며 "대한민국의 건장한 청년의 한 명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이니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홉은 오는 18일 강원도 소재 육군 A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영한다. 그는 이곳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다음달 말 자대 배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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