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p差… 스마트폰 1위 되찾은 삼성전자
파이낸셜뉴스
2023.04.19 18:36
수정 : 2023.04.19 18:36기사원문
1분기 점유율 22%로 애플 제쳐
Z플립 앞세워 격차벌리기 나설듯
다만 양사 간 점유율 격차가 지난해 1·4분기 6%p에서 1%p로 좁혀지면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5·폴드5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구글이 오는 5월 첫 폴더블폰 '펠릭스(코드명 Felix)'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1·4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22%로 애플에 1%p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12% 줄며 5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가 선전한 셈이다. 카날리스는 "1·4분기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인 유일한 선두업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동기 대비 점유율이 2%p 하락한 반면 애플은 3%p 상승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23 출시 효과가 떨어지는 시기가 되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순위는 다시 뒤집힐 수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2·4분기에 갤럭시A 등 보급형폰을, 3·4분기에는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5·폴드5로 방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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