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걸으면 한국말 들릴 정도" 日방문 3명 중 1명 한국인, 2조원 '펑펑'
파이낸셜뉴스
2023.04.21 08:38
수정 : 2023.04.21 10:11기사원문
일본 관광청이 19일 발표한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479만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직전 해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7.8% 줄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33.4%에 해당하는 160만651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만이 79만명으로 뒤이었는데 이보다 두 배 넘는 수준이다.
한국인 방문객이 1분기 일본에서 숙박, 식사, 교통, 오락 등 서비스, 쇼핑에 쓴 총 여행 비용은 1천999억엔(약 1조9700억원)으로 국적별 지출 규모에서도 가장 많았으며 이는 방일 외국인 관광객 총지출액 1조146억엔의 19.7%에 해당한다.
1인당 지출 상위국은 중국(74만7000엔), 호주(35만8000엔), 프랑스(30만엔)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6월 외국인의 단체 관광을 허용한 이후 단계적으로 국경을 개방했다. 지난해 10월 11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한국 등 세계 68개 국가·지역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재개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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