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여성, 일주일 복용한 약...알고보니 성분이 바퀴벌레
파이낸셜뉴스
2023.04.22 19:40
수정 : 2023.04.22 23:14기사원문
- 중국 매체, 바퀴벌레는 항염·통증 완화 등 약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의약품을 마신지 일주일 만에 바퀴벌레로 약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한 중국 여성의 사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소식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인기 검색어에도 올라갔다.
22일 지우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21일 쓰촨성 청두의 한 여성이 중국 의약을 마신지 일주일 만에 약의 유일한 성분이 바퀴벌레라는 것을 찾아냈다.
여성은 성분을 알기 전에는 약이 맛있다고 생각했다. 냄새는 좀 났지만 단 맛이 났다고 이 여성은 매체에 설명했다.
여성은 다소 혐오스럽다고 느끼면서도 계속 마시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바퀴벌레가 많은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의외라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바퀴벌레도 병을 고칠 수 있다니 신기하다”, “만물은 명확히 쓰임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바퀴벌레는 약용 가치가 높으며, 붓기를 조절하고, 항염·통증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면역 기능 세포를 활성화하고, 신체의 생리학적 균형을 조절하며,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중국 매체는 소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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