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신소재공학과 최재성 학생, ‘스틸챌린지’ 최종 우승
파이낸셜뉴스
2023.04.24 13:30
수정 : 2023.04.24 13: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신소재공학과 최재성 학생(4학년·사진)이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철강제조 경연대회(스틸챌린지)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 대학생이 세계 대회를 제패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만이다.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스틸챌린지는 전 세계 철강 엔지니어와 금속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철강제조 시뮬레이션 경진대회다.
철강공정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24시간 동안 주최 측이 제시한 합금성분의 철판 1t을 가장 낮은 비용으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이 대회엔 세계 27개국 76개 대학에서 1299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국내에선 동아대를 비롯 20개 대학 254명이 참가했다.
스틸챌린지 세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선 미주·유럽·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중국 등 지역에서 우승을 거둬야 한다. 최 씨는 지난 1월 한국이 속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5개 지역 우승자가 참가하는 세계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다.
최 씨는 “경연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전 세계 학생들과 경쟁한 것은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학습한 내용과 경험을 활용해 새롭게 혁신하고 있는 철강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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