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큰 손은 MZ" … 백화점 마케팅 치열

파이낸셜뉴스       2023.04.24 18:17   수정 : 2023.04.24 18:40기사원문
개성있는 싱글몰트 수요 급증
한정판 출시·사인회 등 '열일'

과거 중장년층 이상이 즐기는 술로 여겨졌던 위스키가 개성과 희소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위스키시장 지형이 바뀌고 있다. 특히 일부 인기 브랜드 위스키의 경우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싱글몰트 위스키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백화점에서도 이들을 위한 한정판 위스키를 선보이며, 출시 기념 사인회를 진행하는 등 MZ 위스키 마니아층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2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3월 신세계백화점 위스키 장르의 매출은 지난해 보다 65% 신장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위스키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30세대가 차지하며 위스키 매출을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발베니, 맥켈란 등 싱글몰트 위스키 수요가 폭발적이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한 증류소에서 나온 맥아 원료만으로 제조한 위스키로 대중적인 블렌디드 위스키보다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이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중층에 위치한 '버건디&' 매장에서는 이달 29일부터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의 두번째 정규 제품 '기원배치 2 디스틸러리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130병 한정으로 출시되는 기원배치 2 디스틸러리 에디션은 당화·발효·증류·숙성 등 모든 생산 과정이 한국의 사계절 속에서 제조해 맛이 풍부하고 독특하다.
또 버진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와 퍼스트 필 버번 캐스크가 조화롭게 블렌딩되어 더욱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을 느낄 수 있다.

기원 배치 2 디스틸러리 에디션 출시를 기념하는 사인회도 펼친다. 강남점 중층 버건디& 매장에서는 이달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쓰리소사이어티스 도정한 대표와 40여년간 위스키 산업에 종사한 마스터 디스틸러&블렌더 앤드류 샌드가 참석해 직접 위스키를 소개하고, 제품 소진 시까지 사인회를 진행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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