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화이트리스트 복원했는데..日 경산상 "韓 자세 지켜보겠다"
파이낸셜뉴스
2023.04.25 14:30
수정 : 2023.04.25 14:30기사원문
【도쿄=김경민 특파원】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 복귀시키는 것과 관련해 "한국 측 자세를 신중하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론이 있지 않아서 책임 있는 판단을 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전날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포함하는 내용의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이 일본에 전략물자 수출을 신청할 때 심사 시간이 기존 15일에서 5일로 단축되고, 개별 수출 허가의 경우 신청 서류가 5종류에서 3종류로 줄어들었다.
한국은 2019년 일본 측의 일방적 수출 규제에 대응해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바 있다.
한편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일부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에 대한 한국 대응을 우려한다고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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